옥자 (Okja, 2017) 리뷰 및 추천
감독: 봉준호
출연: 안서현,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장르: 드라마, 모험, 액션
플랫폼: 넷플릭스 오리지널
줄거리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는 환경, 동물권, 기업 윤리 등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는 산골 소녀 미자(안서현)와 그녀가 키운 거대한 슈퍼돼지 옥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어집니다. 다국적 기업 미란도가 육류 생산 혁명을 위해 개발한 옥자는 전 세계에서 10년 동안 키운 슈퍼돼지 중 하나로, 특별한 외모와 따뜻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옥자를 끌고 가려는 기업과 옥자를 구하려는 미자, 그리고 그 사이에 얽힌 동물 해방단체(ALF)와 기업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긴장감 있게 전개됩니다.
주요 포인트
1. 봉준호 감독의 독창적 연출
봉준호 감독 특유의 블랙 코미디와 사회적 메시지가 조화를 이루며, 영화의 긴장감과 감동을 극대화합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다루면서도, 현대 자본주의와 소비 문화를 날카롭게 비판합니다.
2. 다양한 캐릭터와 연기
- 미자(안서현): 옥자를 구하기 위해 전 세계를 누비는 소녀의 용기와 강인함이 돋보입니다.
-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기업가로서 야망과 이중적인 태도를 가진 캐릭터.
- ALF 리더 제이(폴 다노): 동물 해방 운동을 이끄는 도덕적 리더.
- 조니 윌콕스(제이크 질렌할): 기행적인 동물학자로, 영화의 블랙 코미디를 담당합니다.
3. 사회적 메시지
옥자는 단순히 동물과 인간의 우정을 넘어서, 현대인의 소비와 기업의 탐욕이 어떻게 생태계와 동물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는 잔혹한 고발이나 강요 대신, 인간적인 감정을 통해 이 주제를 전달합니다.
4. 비주얼과 음악
한국의 산골과 뉴욕의 도심을 넘나드는 풍부한 배경과 옥자의 디지털 비주얼 효과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합니다. 정재일 작곡가의 음악은 영화의 감정선을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옥자를 통해 생각해볼 주제
- 동물권과 소비 윤리
- 우리가 소비하는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동물들이 어떤 대우를 받는지에 대한 성찰.
- 자본주의와 환경
- 대기업의 윤리적 책임과 개인의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
- 인간과 동물의 관계
- 미자와 옥자의 관계를 통해 우리가 동물과 맺는 감정적 유대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옥자" 왜 추천하는가?
옥자는 단순히 오락성이 뛰어난 작품이 아니라,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감각과 뛰어난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은 이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꼭 봐야 할 숨은 명작으로 만듭니다.